이달 28일까지 서정아트센터 머큐어호텔관

▲ 울산시 북구 강동동 호텔 머큐어엠버서더울산(2층) 서정아트갤러리에서 오나경 개인전을 관람 중인 방문객.
서양화가 오나경 20번째 개인전이 서정아트센터 머큐어호텔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40년 가까이 창작활동을 이어 온 오 작가는 고되고 힘든 작업을 쉬지않고 진행하는 열정의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요철 화지에 오일바와 오일파스텔로 ‘칠하고 긁기’를 반복하는 스크래치 작업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변화무쌍하고 예측 불가한 색감의 깊이와 품격있는 마티에르는 그 같은 노동의 연속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만큼 국내외 갤러리와 아트페어로부터 러브콜이 쇄도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평생 몸담았던 교직에서 물러난 후, 지난 1년여 동안 4번의 개인전을 이어온 것만으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Paradise in Soul’ 주제의 이번 전시는 오늘의 그를 있게 한 예술혼을 또 한번 확인시켜 주는 자리다.

전시장에서는 마니아층이 두터운 오 작가의 익숙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더욱 밝아진 색감으로 작가가 즐겨 표현하던 소재를 변주한 베리에이션(variation) 작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어린 아이의 손그림처럼 천진하면서도, 들여다볼수록 이끌리는 마력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오나경 작가는 그룹전 300여회, 아트페어,국제전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해왔다. 현재 한국미협 서양화분과, 국제조형미술협회, 울산 현대미술작가회에서 활동 중이다. 울산시 북구 강동 산하2로 7.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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