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중국에 이어 대만에서도 TFT-LCD용 편광판 시장의 효율적 공략을 위해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LG화학은 대만 다이마시스템과 TFT-LCD의 핵심소재인 편광판 생산기지 설립에 합의하고 대만 현지에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에 따라 편광판 원단과 기술을 다이마시스템에 제공하며 다이마시스템은 편광판을 재단·검수하는 후가공 공정을 거쳐 LG화학을 통해 대만내 TFT-LCD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다이마시스템은 이를 위해 대만 중리에 내년 4월까지 연산 400만㎡(1천400만세트)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내년 말께는 연산 800만㎡로 증설할 계획이다.

 특히 후가공 공장이 위치할 중리 지역은 AUO, CPT, QDI, Innolux 등 주요 고객사들이 밀접한 신주와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어 신속한 기술서비스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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