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증시는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후반 경기선행지수 상승,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감소, 제조업지수 상승으로 본격적인 경기회복 신호를 알리며 다우지수가 강력한 신고가 흐름, 나스닥지수가 급반등으로 방향을 돌려 나스닥은 조만간 2000포인트 돌파가 기대되며 마감했다.

 국내시장은 주초 후세인효과로 큰폭 상승하며 신고가 824.26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주중반 후세인효과의 일시적 반응으로 미증시 하락,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현물매도로 지수 800포인트를 위협했다. 금요일에는 미증시 상승과 더불어 외국인의 큰폭 현물 순매수로 다시 한번 직전고점 돌파를 앞두고 종합지수 811.20포인트에 한주를 마감했다.

 최근 외국인의 매매패턴의 특징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시점에 매도물량 출회를 보이며 비중조절을 하는 반면에 선물 매수 및 옐로칩과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업종대표주들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

 또한, IT업종 주가의 경우 일정기간 가격조정 과정을 거친후 재상승 단계에 진입할 공산이 크며 가시화된 실적 모멘텀이 요구되고 있고 내년 증시도 건실한 실적을 바탕으로 하는 실적장세가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주간 금리동향을 보면 주초 후세인 생포에 따른 지나친 급등후 되돌림 현상으로 큰폭하락해 3년국고채 금리가 4.8%대로 되돌아 왔다. 주후반에는 연말 앞두고 관망 및 미국국채 수익률 하락영향으로 소폭하락, 금리는 4.82%에 마감했다. 다음주는 시장참가자들이 관망하고 있으나 방향을 찾기위한 에너지 축적으로 4.8%대의 좁은 박스권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는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미증시의 추가상승이 기대되며 국내증시도 탄력을 받을 경우 직전고점을 돌파하는 흐름이 나타날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실적호전 우량주를 저가 분할매수하는 전략이 더욱더 유리해 보인다. 김우만 제일투자증권 울산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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