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올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8.8% 증가한 1조9천587억원, 영업이익이 7.5% 증가한 2천18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작년 동기대비 각각 17.2%, 18.1% 줄어든 1천120억원, 776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조선이 작년대비 6.0% 증가한 1조원, 해양이 48.6% 증가한 2천774억원, 엔진기계가 1.4% 감소한 1천546억원, 전기전자가 3.5% 증가한 2천301억원, 플랜트가 12.7% 감소한 1천389억원, 건설장비가 29.6% 증가한 1천344억원이다.

 현대중공업은 "영업이익의 경우 선가가 호전되기 시작한 지난 2000년도에 수주한 물량이 반영되면서 크게 호전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초 목표치인 8조4천580억원, 8천500억원을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선박 110척(62억달러)을 포함해 총 100억달러 어치의 수주잔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수요가 예상되는 대형살물선, 중형 유조선, 중소형 컨테이너선, LNG(액화천연가스)선, 해양플랜트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국내 기관투자가 및 애널리스트 70명을 초청, 기업설명회(IR)를 가졌다. 관련사진있음·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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