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의 지역농산물 우선구매, 농산물 출하량 조절, 상품의 품질화·규격화 등 지역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대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농산물 생산자 단체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농산물 생산자 단체, 유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협의회를 갖고 대책을 모색했다.

 시는 협의회에서 생산자 단체와 유통업체간 직거래를 통하여 중간 마진율을 절감하는 방안과 농산물의 과잉생산 등으로 가격 등락에 따른 출하량을 상호 협의키로 했다.

 특히 유통업체의 경우 울산시민을 소비자로 하는 점을 감안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타지역 농산물과 비교해 대등하거나 우수할 경우 우선 구매토록 적극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위해 계약재배 기반을 구축하고 가격 차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반 농산물과 품질인증, 친환경 농산물 등을 구분 판매하는 코너를 마련토록 했다.

 울산시는 올해 농산물 직거래 목표를 지난해 보다 17% 증액된 753억9천만원으로 잡고 직거래 장터 개설 지원책을 마련키로 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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