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력방제 체계를 이용하면 벼 병해충 방제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벼 재배과정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는 병해충 방제작업을 단순화하는 연구를 벌여 개발한 생력방제 체계를 시험한 결과 벼멸구가 완전방제되는 등 효과가 높았다.

 생력방제 체계를 이용한 시험에서는 벼멸구 완전방제에 이어 도열병 75.7%, 잎집무늬마름병 86.4%, 흰등멸구 78.1% 등 벼 생육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병해충에 높은 방제효과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체계적인 방제를 함에 따라 방제회수도 절반 이하로 감소했으며 이로인해 노동력도 57%까지 줄일 수 있다.

 생력방제 체계는 볍씨를 파종할 때 이미다클로프리드 입제를 종자 1㎏당 3g을, 이앙 당일에 치푸루자마이드 입제를 육묘상자당 50g씩 처리하고 7월 초순께 카프로파미드 입제를 1천㎡당 3㎏과 피프로닐 입제를 같은 농도로 뿌리는 방법이다.

 농기원은 도열병과 키다리병, 깨씨무늬병, 벼잎선충을 방제 하기 위해 못자리설치 작업때 종자를 소독할 것과 보급종 이외의 볍씨는 프로라츠 유제계통의 스포탁 등 종자소독약으로 소독해 줄 것을 농민들에게 당부했다. 진주=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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