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을 준비중인 학생들은 위한 "공부의 능률은 양이 아니라 질", "성공담보다는 실패담이 더 유용하다"는 등의 10계명이 나와 수험생들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울산한샘학원 진학지도실(원장 박동옥)과 울산시 진학지도협의회(회장 허석도·현대여고) 등이 최근 3년간 대학수능시험과 입시결과를 종합해 "합격자상"과 "공부잘하는 10계명"을 29일 발표했다.

 학원 강사들과 교사들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4당5락" 등의 비능률적인 공부보다는 집중력을 갖는 게 중요하며, 입시에서 성공담보다는 실패담에 귀를 더기울이는게 오히려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준다고 설명했다.

 또 시험에 대한 어느 정도의 중압감과 불안감은 약이 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마음에 걸리는 잡일은 즉시 처리해야 잡념을 없애 공부에 능률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교사들이 뽑은 수험생 합격자상으로는 "수업을 충실히 받는 학생"을 첫번째로 꼽았으며, 학원강사들은 "밝은 성격의 수험생"을 지적했다.

 특히 공부잘하는 10계명으로는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성공의 첫 걸음 △불안감이 없는 사람에게는 발전도 없다 △공부의 능률은 "양"이 아니라 "질" △마음에 걸리는 잡일은 즉시 처리 △클래식 음악은 좋은 공부 촉진제 △하품과 기지개는 두뇌를 맑게 한다 △어려운 개념, 복잡한 현상은 쉬운 말로 바꿔서 표현한다 △손짓 몸짓을 하고 외우면 기억이 선명해진다 △밑줄은 두번째 읽을때 친다 △성공담보다는 실패담이 더 유용하다 등이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