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건설장비 업주들이 임대료 현실화를 요구하며 전면휴업에 들어갈 방침이어서 대형 건설현장의 공정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건설기계중기협의회에 따르면 울산지역에는 현재 80여명의 임대사업자가 130여대 의 건설장비를 보유·영업을 하고 있는데 현재의 하루 임대료(25t 23만원, 50t 35만원)의 경우 IMF이전의 절반수준에 불과해 최소 생계비에도 못미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계속되는 유류비 등의 인상에다 "주5일제근무"로 인한 작업일수 감소, 경기호전에 따른 물가 및 수리비 인상 등으로 가뜩이나 영세한 사업자가 도산직면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에 따라 다음주까지 건설협회와 대형공사 현장에서 임대료를 현실화시켜 주지않을 경우 사업자등록증을 일제히 반납하고 작업을 전면 중단키로 해 지역 대형 건설공사의 공정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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