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네티즌 4명 중 3명은 한국 축구팀의 이번월드컵 대회 성적을 16강 이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월8일부터 4월17일까지 전세계 네티즌 2만2천9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4.4%인 1만7천61명이한국팀의 성적을 16강 이상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인 예상 성적은 ▲16강 45.3%(1만385명) ▲8강 21.6%(4천954명) ▲준결승7.5%(1천722명) 등이었다.

 이 설문에 답한 네티즌들의 사용 언어를 보면 중국어가 35.4%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일본어(27.8%) ▲영어(17.3%) ▲스페인어(13.3%) ▲불어(6.2%) 순이었다.

 또 우승 예상국을 묻는 질문에는 아르헨티나가 25.3%(5천810명)로 가장 많았고▲프랑스(23.2%) ▲이탈리아(21.4%) ▲브라질(13.2%) ▲독일(3.4%) ▲스페인(2.9%)▲포르투갈(2.5%) 등이 뒤를 이었다.

 월드컵 개막 경기인 「프랑스-세네갈전」 개최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96.8%가 「서울」이라고 정확하게 응답했으나 부산(1.9%), 대전(0.7%), 광주(0.6%) 등의 오답도일부 있었다.

 FIFA 공식 사이트인 「피파월드컵닷컴(www.fifaworldcup.com)」과 관광공사 해외홍보사이트 「투어투코리아닷컴(www.tour2korea.com)」을 통해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당첨된 230명에게는 월드컵 경기장 입장권과 한국 왕복항공권, 숙박권, 기념품등이 제공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이벤트를 통해 2만1천명의 외국인 신규 회원을 확보했다』면서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 6월말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