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 확산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되면서 닭고기 가격이 크게 내렸다.
 26일 한국물가협회(www.kprc.or.kr)에 따르면 닭고기는 서울에서 지난주 마리당 3천100원에서 1천900원으로 38.7% 떨어졌다.
 부산, 대구, 대전에서도 100~300원 내린 2천200~2천700원에 팔렸다.
 돼지고기도 돼지콜레라 발생 등에 따른 육류 기피현상으로 서울과 대구에서 삼겹살 500g당 4천900원, 5천500원으로 각각 23.4%, 6.8% 내렸다.
 반면 생태는 수요 증가로 대구와 대전에서 마리당 각각 500원, 100원 오른 5천원, 4천500원에 판매됐다.
 감자는 상품성이 떨어져 서울에서 kg당 4천980원에서 3천380원으로 32.1% 내렸다. 부산과 대구에서도 kg당 200∼450원 내린 3천700∼4천300원에 팔렸다.
 배추는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와 광주, 대전에서 포기당 50∼100원 내린 1천100∼1천380원에 거래됐다.
 반면 시금치는 추운 날씨로 산지 출하량이 줄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에서 한 단에 1천400원으로 일주일 사이 40% 올랐다.
 사과는 상품성이 좋아진 데다 연말 특수로 부산에서 개당 1천200원에 거래돼 22.4% 올랐다. 배도 연말연시를 맞아 수요 증가로 대구와 대전에서 개당 100~200원 오른 2천400~2천700원에 판매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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