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가기전에 현재 사용중인 카드들을 꼼꼼하게 살피면 적립된 마일리지(포인트 점수)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통업체나 이동통신업체, 카드사 등에서는 고객의 이용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줘 할인혜택을 받거나 사은품이나 현금으로 바꿔쓸 수 있다.
 하지만 카드마다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유효기간이 달라 제때 챙기지 않으면 아무 혜택도 받지 못하고 적립한 마일리지를 그냥 버릴 수도 있다.
 백화점 카드는 한해동안 쌓아둔 마일리지를 그해에 이용하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없어진다.
 롯데백화점은 구매금액 1천원당 1포인트씩 받아 4천 포인트가 되면 2만원짜리 상품권을 받을 수 있고 2천포인트마다 1만원 상당의 상품권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도 1만원당 1포인트씩 적립해 400포인트가 쌓이면 4만원짜리 상품권을 주고 200포인트가 누적될 때마다 2만원짜리 상품권이 추가된다. 다음해 1월까지 백화점에서 상품권으로 돌려받아야 한다.
 KTF, LG텔레콤,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업체의 멤버십 카드에서 제공하는 마일리지도 다음해 자동적으로 소멸되기 때문에 자신이 가입한 이동통신 홈페이지나 통화요금 영수증을 통해 남아있는 포인트를 확인하고 올해가 가기 전에 쓰는 것이 좋다.
 이동통신업체에서 통화요금에 따라 1년간 제공되는 3만~10만원어치의 포인트로는 외식업체, 놀이공원 등 가맹점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 카드사들은 마일리지 사용 유효기간이 5년으로 국민, 삼성, BC, LG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5년전인 98년 한해동안 쌓아두었던 마일리지가 내년에 자동적으로 없어지기 때문에 사은품, 캐쉬백, 홈페이지 컨텐츠 이용 등 필요한 것으로 바꿔쓰면 된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