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의 영화계에서 영화평론가를 뛰어넘는 필명을 드날리고 있는 영문학자 김성곤 교수(서울대)의 네 번째 영화평론집.

 포스트 모더니즘을 전공한 그는 인문학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력으로 새로운 영화 해석의 틀을 제시하고 있다. 자상하면서도 맛깔스런 문체도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이책은 5가지 행로를 따라간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을 통한 20세기에 대한 성찰과 21세기에 대한 비전 모색, 〈탑건〉 등을 통한 미국 사회 지배 이데올로기 들여다보기, 〈황혼에서 새벽까지〉 등을 통한 사회적 불안과 젊은이의 정서적 방황, 〈돌로레스 클레이본〉등을 통한 페미니즘과 반페미니즘의 교차 현상, 〈반지의 제왕〉 등을 통해 활자문화와 영상문화의 "동거"에 대해 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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