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울산지역 소비자물가가 공공서비스요금의 인하 등의 영향을 받아 연초이후 시작된 소폭의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울산출장소는 4월중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4% 상승, 지난 3월의 0.5%보다 소폭 낮은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같은 상승률은 전국 평균 0.6%보다 낮으며 주요 7대 도시중에서 부산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월대비 소비자물가는 건강보험수가 인하 등 공공서비스(-0.3%)와 농축수산물(-0.2%)은 내렸으나 원유가격 상승으로 휘발유 등의 공업제품(0.8%)이 크게 오르고 개인서비스(0.7%), 집세(0.1%) 등도 올랐다.

 올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기준으로 1월중 0.3%에서 2월중 0.8%로 상승추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3∼4월에 다시 낮아지며 소폭이 나마 안정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달까지 소비자물가는 작년말에 비해 1.9% 오른 수준이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해서는 2.2% 상승했다.

 한편 4월중 전국의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6% 상승, 지난 3월과 같은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올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중 전월대비 0.6% 상승이던 것이 2월중 0.5%로 하향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3∼4월에 다시 소폭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