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29일 울산을 비롯한 전국 1천700여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146개 직종의 실제 지급노임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의 평균 일당(8시간기준)은 9만1천649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협회측은 "주택경기가 호조를 보였지만 실업률이 크게 늘면서 건설현장의 임금이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주택 등 일반 토목·건축공사 직종의 노임이 8만2천752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8% 올랐으며, 광전자직종 11만3천957원(3.8%), 문화재 관련 직종 11만5천713원(2.4%), 원자력 관련 직종 9만8천667원(2.5%) 등이었다.
 건설협회는 건설현장의 노무비 기준 책정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노임을 조사, 발표하며 이번에 발표된 자료는 내년 1월부터 8월까지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활용된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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