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프리메라리거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가 이번에는 소속팀을 상징하는 파격 헤어스타일로 변신해 현지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바스코신문인 디아리오 바스코는 1주일 간 한국에서 휴가를 보냈던 이천수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징하는 의미로 머리카락을 흰색과 파란색으로 물들이고 입국해강한 인상을 줬다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신세대 스타 이천수는 본인의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새로운 각오를 다질때 곧잘 헤어 스타일을 바꿔왔으며 특히 올해 한.일전에서는 태극문양을 시도해 일본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이날 팀훈련에 합류한 이천수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생활이 매우 긍정적이었고적응도 잘 되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경기 출장과 득점에 부담이 있었지만 시간이지나면서 쉽지 않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팀이 어려운 상황이므로 드누에 감독이 지난 시즌 뛰었던 주전들을 더 믿는 것도 이해가 간다』면서 『내년에는 팀이 상위권으로 진출하고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수는 이날 훈련이 끝날 무렵 어깨 탈구 부상이 재발했지만 다행히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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