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경우 특히 이번 인상이 4년만에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그동안 물가 인상을 생각하면 이번 인상이 결코 높지 않다.. 아울러 월드컵 대회를 맞아 울산에 있는 택시업체들이 곧 전자화폐와 영수증 발급기 그리고 외국어 동시 통역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단말기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회사의 고충이 클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예전과는 달리 택시가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고 또 택시 요금의 인상이 각종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이번 인상이 결코 낮다고 탓할 수 없다. 비록 만족할만한 인상은 아니지만 이번 기회에 택시회사들이 시민 서비스 차원에서 꼭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은 운전자들의 처우 개선이다.
최근 들어 경영이 어렵다 보니 일부 택시회사들의 경우 운전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 되지 않아 각종 문제점이 일어나고 있다.. 시민들이 운전자들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것은 운전자들의 생활이 어렵다 보면 그 피해가 시민들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 동안 울산시와 시민들은 택시요금이 인상될 때마다 시민들에 대한 서비스 향상을 외쳤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운전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 되지 않아 이것이 실행되지 못했다. 운전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이야말로 시민서비스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울산의 택시업체들이 시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이번 기회에 운전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차질 없이 해 줄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