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최경주(3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이후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톱10」에 도전한다.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잉글리시턴골프장(파72. 7천116야드)에서 벌어지는 컴팩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에서 최경주는 올시즌 네번째이자 3연속 10위권 입상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그린스보로클래식에서 공동 7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최근 들어 샷의 비거리와 정확도가 한층 향상됐을 뿐 아니라 퍼트가 급격히 좋아지고 있어 이같은 목표가 결코 무리는 아니다.

 문제는 이번 대회에 지난주보다 훨씬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온다는 점.

 우선 161명의 출전 명단 중에 PGA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노리는 데이비드 톰스, 「2인자」 필 미켈슨(이상 미국),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등이 포함돼 있다.

 게다가 조 듀런트, 크리스 디마르코, 스티븐 에임스(이상 미국) 등 언제라도 상위권에 들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해 목표 달성이 그리 쉽지는 않을 듯하다.

 그러나 최근 보여줬던 공격적인 샷과 퍼트 호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경기 운영을조금 더 신중하게 한다면 최경주의 3연속 톱10 전망은 나름대로 밝은 편이라는 게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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