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AP=연합뉴스) 독일의 바이엘 레버쿠젠이 잉글랜드의 명문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따돌리고 2001-2002 유럽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독일대표팀의 옌스 노보트니는 이 경기에서 중상을 입고 월드컵 출전이불투명해져 독일축구에 희비가 함께 했다.

 레버쿠젠은 1일(이하 한국시간) 홈경기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준결승2차전에서 독일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올리버 노이빌레가 동점골을 넣은 데 힘입어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지난달 25일 1차전에서도 2-2로 비겼던 레버쿠젠과 맨체스터는 2무승부로를 기록했으나 원정경기에서 골을 많이 넣은 팀을 승자로 하는 규정에 따라 레버쿠젠이 결승에 올랐다.

 레버쿠젠은 레알 마드리드-바르셀로나전 승자와 5월 16일 결승전을 치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경기였던 1차전을 2-0으로 이기고 2일 2차전을 남기고 있어 결승행이 유력하다.

 이날 레버쿠젠은 전반 28분 맨체스터의 로이 킨에게 선취골을 내줬으나 전반 인저리타임에서 노이빌레가 귀중한 동점골을 넣었고 타이트한 공간압박으로 상대공격을 효율적으로 막아 무승부를 지켜냈다.

 그러나 독일대표팀 주전 수비인 옌스 노보트니는 전반 8분 루드 반 니스텔루이에게 태클을 당하면서 오른쪽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스탠드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독일대표팀의 루디 펠러 감독은 깜짝 놀라 라커룸으로 뛰어가 부상정도를 확인했고 30일 앞으로 다가 온 월드컵 본선에서 뛰지 못할수도 있다는 진단에 고개를 떨궜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