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샬럿 호니츠가 동부컨퍼런스에서는 처음으로 플레이오프(PO) 2회전에 올랐다.

 샬럿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컨퍼런스 PO 1회전 4차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배런 데이비스(28점.11리바운드.10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올랜도 매직을 102-85로 대파했다.

 이로써 5전3선승제의 승부에서 3승1패를 기록한 샬럿은 혼전이 이어지는 동부컨퍼런스에서는 처음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샬럿은 이날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뉴저지 네츠를 97-74로 꺾으면서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간 양팀 중 승자와 2회전을 치른다.

 특별한 스타가 없지만 패기와 조직력으로 무장한 샬럿을 NBA 최정상급 스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만을 내세운 올랜도가 상대하기는 버거웠다.

 특히 3차전에서도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던 3년차 포인트가드 데이비스는 공수를원만하게 조율하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3쿼터 초반 12점차까지 앞서던 샬럿은 맥그레이디(35점)의 슛을 앞세운 올랜도에 57-63, 6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3쿼터 종료 3분36초전 데이비스가 공격 시간에쫓겨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링에 꽂히면서 다시 도망가 승기를 잡았다.

 한편 동부컨퍼런스 막차로 PO에 오른 인디애나는 톱시드 뉴저지를 꺾고 2승2패를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뉴저지의 낙승이 예상되던 경기는 양팀 주전들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백업멤버의 활약에서 승부가 갈렸다.

 인디애나가 주전 센터 저메인 오닐 대신 나온 오스틴 크로셔(18점)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반면 뉴저지는 제이슨 키드(10점)와 키년 마틴(10점)의 파울트러블로출전한 백업 멤버들이 부진했다.

 △1일 전적 ◇플레이오프 1회전 ▲동부컨퍼런스 인디애나(2승2패) 97-74 뉴저지(2승2패) 샬럿(3승1패) 102-85 올랜도(1승3패)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