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 구상에 본격 착수했다.
 코엘류 감독은 13일 오전 대표팀 코칭스태프 회의를 갖고 다음 달 11일 월드컵예선 출전 멤버들을 새해들어 처음 소집하기로 했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 7조에 속한 한국은 다음 달 18일 레바논과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르며 경기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는 박성화 수석코치 겸 20세이하 청소년대표팀 감독과 최강희 코치,박영수 골키퍼 코치 등이 참석했다.
 코엘류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대표 선수 풀」로 볼 수 있는 상비군 50명의 명단을 추려낸 뒤 14일 열리는 기술위원회를 통해 선수 선발 방식과 향후 구체적인 훈련계획을 보고할 예정이다.
 코엘류 감독은 특히 휴가 기간 마련한 「포르투갈 구상」의 핵심인 「빠른 축구를통한 조직력 극대화」라는 지상 명제를 코치진에게 제시하고 선수 선발 방식도 내부포지션 경쟁을 촉발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엘류 감독은 또 하반기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6차례 열리는 월드컵 예선전을 차질없이 치르기 위해서는 각 프로 구단에 대표선수 차출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을 구해야 할 것으로 보고 원활한 차출 방안에 대해 코치진과 머리를 맞대고 숙의했다.
 코칭스태프는 오는 7월 중국에서 열리는 2004아시안컵 본선과 관련해서는 15일저녁 중국 충칭에서 조 추첨이 끝나는대로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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