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찾아온 외지인이나 외국인에게 선물을 할 때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까. 또 앞으로 울산의 대표적 문화상품으로 무엇을 장려하는 것이 좋을까.

 거기에 대한 해답으로 울산시가 관광기념품 공모전과 지역특화우수문화상품 공모전을 2~7일까지 열고 있다. 이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은 오는 9월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공동주관으로 개최하는 제5회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에 출품된다.

 지난해까지 별개의 행사로 나누어져 실시되던 이 두 공모전이 성격이 비슷하다는 여론에 따라 올해부터 중앙정부에서 하나의 행사로 통합되면서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이라는 이름 아래 2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는 것이다.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관광객들이 구입할 수 있는 상품성을 갖고 있는 완성된 기념품을 심사하는 것이고 이에 반해 지역특화우수문화상품 공모전은 울산의 고유의 문화적, 역사적 특성이 담겨 있으면서 상품화가 가능한 시제품을 뽑는 공모전이다.

 울산시는 울산시민들을 대상으로 2일부터 3일까지 문화예술회관 2, 3전시장에서 작품을 접수받은 뒤 오는 3일 심사를 거쳐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 출품작을 선정한다.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금상 은상 동상 장려 등으로 입상작으로 선정하여 50만원부터 750만원까지 상금이 주어진다. 지역특화우수문화상품 공모전은 10점을 선정하여 본선에 출품한 뒤 본선에서 입상하면 국가보조금을 개발비를 지원한다.

 출품 작품은 입상에 상관없이 2일부터 접수되는 순서대로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문화예술회관 2전시장, 지역특화우수문화상품 공모전은 3전시장에서 전시하여 일반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7일까지 계속된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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