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대표 유관홍)이 지난 96년 신조선 사업에 진출한 이래 100번째 선박을 건조하고 명명식을 가졌다.
 현대미포조선은 13일 "지난 97년 신조선 1호선인 해상 부유식 석유정제운반선 "람폼 반프"호를 인도한 이래 100번째 선박 건조를 마치고 오는 15일에 선주사로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을 마친 선박은 지난 2001년 8월에 사이프러스 쉘러(Schoeller Holding Ltd.)사로부터 수주한 3만5천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케이프 브루니(CAPE BRUNY)"호로 길이 176m, 너비 31m, 높이 17m의 규모를 갖추고 15노트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미포조선 관계자는 "현재 중형PC선 등 100여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고 올 한해 "미포탱커"라는 독자적인 브랜드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올한해 35척을 인도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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