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전자상거래가 점차 활성화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238조원으로 전체 거래규모 중 16.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는 15일 작년 9월15일부터 11월8일까지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3년 e-비즈니스 현황 통계조사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산자부는 "이러한 전자상거래 규모는 전년보다 34% 증가한 것이지만 2001년 107%의 증가율을 보인 이후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기피 등으로 매년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며 "전자상거래 도입에 따른 세원노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에 대한 부가가치세 감면 등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e-비즈니스 투자는 2002년 2조4천789억원에서 2003년 2조7천52억원으로 전년대비 9.1% 증가했고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가격·조건 협상, 입찰, 계약, 수발주·계약전표 처리 등의 단계 중 하나라도 전자적으로 시행하는 전자상거래시행업체도 20.8%로 조사됐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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