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14일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슬로바키아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어 슬로바키아가 공장 부지로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현대차그룹 관계자를 인용, "이미 내부결정은 어느 정도 내려진 상태"라며 "임금 비용면 등에서 슬로바키아가 더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공장 후보지 4곳 가운데 슬로바키아 질리나(Zilina)와 폴란드 코비어지체(Kobierzyce) 등 2곳으로 압축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달께 부지를 확정,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기아차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동유럽 공장은 총 15억달러가 투입돼 연산 30만대 규모로 2005년께 착공, 2006년부터 개발차량을 비롯, 클릭(수출명 겟츠) 등 유럽현지의 특성에 맞는 디젤과 가솔린 차종 3개 가량이 순차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