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중국의 경제개방 이후 외국인 투자 누계가 5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중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 실제 이뤄진 외국인직접투자는 535억달러로 전년(527억달러)보다 1.5%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계약금액 기준으로는 2002년보다 39.03% 늘어난 1천150억달러로 집계돼 당분간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 발길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경제개방으로 외국인 투자가 시작된 지난 79년 이후 중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5천14억달러에 달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여파로 당초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5천억달러선을 돌파했다.
 계약 기준 누적 투자액은 9천431억달러로, 올해 중국에 대한 실제 외국인 투자규모가 700억달러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는 1조달러를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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