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 지역을 수혜대상으로 하는 재단법인 ubc문화장학재단이 설립돼 울산지역의 문화예술계와 장학사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ubc울산방송(대표이사 차용규)은 16일 오전 11시 방송국 대회의실에서 지난해 12월26일 설립된 ubc문화장학재단(이사장 정몽진·KCC 회장)의 2004년 사업계획 설명을 위한 이사회를 가진 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ubc문화장학재단 이사회와 현판식에는 정정길 울산대 총장, 차용규 ubc울산방송 사장, 김장배 울산시교육위 의장, 이두철 삼창기업 회장, 김광태 인석의료재단 이사장, 한시준 정형외과 원장, 이규환 대경테크노스 감사, 김덕순 울산YWCA 사무총장 등 8명의 이사와 최상관 변호사, 김석로 회계법인 정연 대표 등 2명의 감사가 참석했다.
 이번 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한 ubc울산방송 차용규 대표이사는 "지역방송으로서 매년 발생되는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며 "향후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몽진 ubc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ubc문화장학재단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양성과 문화·학술단체 지원은 물론 생활이 어려운 이웃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ubc울산방송이 지난해 12월29일 기본재산 5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ubc문화장학재단은 매년 2~3억원의 출연금을 지원받아 30억원의 문화재단기금을 목표로 문화장학재단 사업을 실시한다.
 올해는 출연금 3억원 가운데 2억5천만원은 기본재산으로 편성하고 나머지 5천만원과 기본재산의 이자 1천700만원으로 한 해 사업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ubc문화장학재단은 올해 문화학술단체(개인) 지원사업에 3천만원, 장학금 지원에 2천만원, 문화예술단체(개인) 지원사업에 1천500만원을 지급하며 재단의 구체적인 사업 일정과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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