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 한국프랜지공업과 강관 및 냉연강판 생산업체 현대하이스코의 제품이 산업자원부로부터 신뢰성인증서를 받았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8일 "부품·소재 분야별 신뢰성전문평가기관에서 실시한 장기간 신뢰성 평가시험을 통해 인증기준에 합격한 19개 품목, 26개 업체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한국프랜지공업은 자동차구동축용 등속조인트로 현대하이스코는 내황화수소 응력부식균열보증 용접강관(SMYS 95%), 내황화수소 응력부식균열보증 용접강관(SMYS 85%) 등 2개 제품으로 인증서를 획득했다.
 신뢰성인증사업은 신뢰성 부족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산자부가 국산 신개발 부품·소재에 대해 고장률, 내구수명 등 신뢰성을 평가·인증해주는 사업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번에 산자부가 인증서를 수여한 19개 품목은 이미 선진국에서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품목으로 신뢰성 인증이 시급한 핵심·부품 소재"라며 "인증서를 통해 우리 기업이 세계적인 선진기업과 경쟁하고 나아가 기술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품목"이라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이번에 신뢰성인증을 받은 19개 품목의 시장규모는 내수 2조9천700억원, 세계시장 5천68억달러 규모로 지난해 매출액은 수출 3천400만달러, 내수 6천718억원이었다.
 한편 정부는 2005년까지 핵심·부품소재 250개 품목에 대해 단계적으로 신뢰성 인증을 확대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총 2천200억원을 투입, 국제수준의 신뢰성평가장비 및 기술인프라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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