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 후유증을 털고 일어선 설기현(25.안더레흐트)이 3개월여 만의 정규리그 복귀전에서 선제골을 끌어내는데 한몫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설기현은 19일(한국시간) 열린 벨기에 주필러리그 친정팀 앤트워프와의 경기에서 후반 20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동료 아루나 딘데인이수비수 2명을 제치고 첫 골을 뽑아내는데 도움을 줬다.
 지난해 10월 브뤼헤전에서 무릎 연골을 다쳐 3개월간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설기현은 이날 공격진의 한축을 맡아 풀타임 활약을 펼쳐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음을 입증했다.
 안더레흐트는 설기현의 활약 속에 올레그 야치추크가 추가골을 넣어 앤트워프를2-0으로 완파하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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