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수주물량 증가로 공장부지난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동구 전하동 앞바다 20만8천㎡ 규모의 전하만 공유수면매립공사에 착수했다.
 19일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현중은 최근 해양청으로부터 전하만 공유수면 매립 공구분할 인가 및 착공허가를 받아 현장사무실 건립과 함께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
 현중은 우선 1단계로 모두 235억8천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대산업개발(주)를 시공사로 방파제 494m, 항로준설 2만5천700여"를 오는 2005년 8월7일까지 마무리하게 된다.
 현중은 이어 2단계로 의장안벽 420m, 방파제 398m, 방파호안 1천238m 등 항만시설을 조성하고 나머지 3단계로 매립공사를 실시한다.
 총 공사비는 1천650억원이며 사업기간은 64개월이다.
 현중은 지난 2002년 2월 동구 전하동 1-26번지 지선 공유수면 20만8천㎡ 규모의 매립면허를 받고 지난해 5월 실시계획 승인, 11월 실시계획(변경) 인가를 받았다.
 현중은 지난 2002년 현재 조선용 블록 적치장 및 옥외 작업장 부지로 42만㎡를 확보하고 있으나 선박건조 척수 및 t수의 증가로 24만㎡의 부지가 부족하자 해안매립에 나서 지난해까지 14만여㎡의 공장부지를 추가 확보한 바 있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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