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속에 환경과 전통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어린이 마당극 〈신 별주부전〉이 오는 4~5일 울산시 동구 서부동 현대예술관에서 펼쳐진다. 4일 오후 2, 5시 5일 11, 2, 5시.

 극단 "영"이 마련하는 〈신 별주부전〉은 별주부전이 300년전에 탄생했다는 가정아래 같은 이야기를 현실에 대입시켜 심각한 교통문제, 오염된 자연을 보여주며 인간과 자연, 환경보전의 절실함 등에 초첨을 맞춰 마당극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극중에 인형극을 도입하는 등 색다른 기법을 이용해 재미를 더한다.

 별주부가 토끼간 대신 산삼을 구해간 뒤 300년이 지나 또다시 용왕이 병을 얻는다. 병명은 육지의 오염된 물이 흘러 들어 생긴 환경병. 별주부의 11대 손자인 별손주가 컴퓨터를 가지고 육지로 올라온다. 자동차를 피해 토끼를 찾아 산속으로 가지만 오염으로 인해 토끼마저 병이 들었다. 신비의 약을 찾기위해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자연 그대로 간진된 곳을 찾아간다.

 만화속 캐릭터와 함께 사진찍기, 장대삐에로의 요술풍선, 페이스 페인팅 등 이벤트도 열린다. 특별석 9천원, 일반석 6천원. 문예회원은 2천원씩 할인 혜택을 받는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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