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털고 복귀한 설기현(25.안더레흐트)이 벨기에 후반기리그에서 첫 골을 터트리며 매서운 발끝을 선보였다.
 설기현은 25일(한국시간) 열린 벨기에 주필러리그 겐트와의 경기에서 공격수로나서 경기시작 1분 만에 콤파니의 절묘한 도움을 받아 회심의 강슛으로 선제골을 올렸다.
 지난 19일 정규리그 복귀전에서도 선제골을 도우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설기현은 이날 특유의 빠른 스피드로 상대 진영을 누비며 맹활약을 펼친 뒤 후반 23분 제테르베르크와 교체됐다.
 지난해 10월 브뤼헤전에서 무릎 연골을 다쳐 3개월간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설기현은 이날 화끈한 선제골로 건재함을 과시해 향후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을한층 높였다.
 이날 안더레흐트는 모르나르의 추가골을 보태 겐트를 2-0으로 완파하고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연합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