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내의 들녘이 꽃밭으로 아름답게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해 13개 읍·면의 논과 과수원 등 760"에다 땅심을 북돋우기 위해 심어놓은 자운영이 최근 활짝피어 홍자색 꽃구름으로 장관을 이루며 보는 이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논과 과수원 등에 심은 자운영은 땅심을 높여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는 등 저공해 고품질 쌀 생산을 목표로 농민들에게 적극 권장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특히 군은 올해 70"의 자운영 쌀 생산단지를 조성하여 350t의 자운영 쌀을 생산할 계획으로 있으며 185농가가 계약재배를 이미 체결해 놓고 있다.

 군 관계자는 "쌀의 경쟁력은 앞으로 수확량이 아니라 품질"이라며 "저공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재배면적을 93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동군은 지난해 종자구입과 파종비 등으로 1억1천200만원을 농가에 지원해 자운영을 심게했다. 하동=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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