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김은중(25)이 역대 최고 몸값에 프로축구안양 LG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안양은 대전 시티즌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김은중을 이적료 10억원에 5년 계약 조건으로 영입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러나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선수 희망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안양은 덧붙였다.
 이적료 10억원은 지난 2002년 성한수가 대전에서 전남 드래곤즈로 둥지를 옮길당시 기록했던 8억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K리그 통산 167경기에 출장, 42골13도움을 기록한 김은중은 문전 몸놀림이 좋고감각적인 슈팅이 장기이지만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 출전할 「코엘류호」에는 승선하지 못했다.
 안양은 이와 함께 자유계약(FA) 선수인 「후반전의 사나이」 이원식(31)도 이적료5억원에 3년 계약 조건으로 영입하기로 그의 소속팀인 부천 SK와 합의했다.
 안양은 이들이 지난해 K리그 신인왕인 정조국, 2003 브라질1부리그 득점 2위에올랐던 헤나우도와 함께 최강의 공격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중과 이원식은 이날 오후 구리 LG챔피언스파크에서 훈련중인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팀 훈련에 합류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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