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이 최근 "우리고장 전통공예품"이란 책자를 펴냈다.

 국내 뿐아니라 일본과 중국에 울주지역의 전통공예품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팸플릿으로 3개 국어로 소개돼 있다.

 울주군은 "공예품은 지역 전통과 생활습관이 담긴 유·무형 자산"이라며 "현대적 감각으로 전통을 잇고 있는 공예품들을 책자에 수록, 월드컵 등 세계적 행사의 관광상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자에 따르면 울주군의 전통공예품은 도자기가 가장 많다. 울주군에서 작업하고 있는 김응한(좌봉가) 한영석(잿골도예) 박길호(미당도요) 박치만(기봉요) 장성우(가야신라토기) 황인호(홍우도예) 김현규(고산예방) 허진규(옹기골도예) 송병성(금정요) 황수길(명와도예) 박기범(상북요) 김영호(토림도방) 김춘헌(살티요) 남궁선한(세일요) 배민철(훈청요) 윤성원(혜광요) 신용균(왕방요) 주월호(벽산요) 안홍관(지암도예) 정재효(조일요)씨가 소개되고 있다. 이들은 청자를 재현하기도 하고 현대도예를 통해 울산의 상징들을 담아내고 있다.

 또 징에 다양한 문양을 그려넣어 작품화하고 있는 징공예가 김지선씨(울산징공예), 향나무와 맥섬석을 섞은 베개 등을 만드는 목공예가 윤홍길씨(동명공예사), 원통나무로 장식용 거북 등을 만드는 노영준씨(남공목공예), 수공으로 목불상을 조각하는 최성길씨(관불혜조각원) 등이 소개되어 있다.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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