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멀리 한국에서 날아온 유소년 꿈나무들에게 축구의 기본에 대해 한수 가르쳤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 홈페이지(english.psv.nl)에 따르면 에인트호벤 사령탑인 히딩크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암스테르담 데 헤르드강 훈련센터에서작년 동원컵 전국 유소년리그 챔피언인 광양제철초등학교 선수 등 19명의 꿈나무들을 맞이해 1시간 남짓 손수 아이들을 지도했다.
 이날 축구 클리닉은 히딩크 재단이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국내 우수 유소년축구선수들을 네덜란드로 초청해 실시하고 있는 견학 프로그램의 하나로 열렸다.
 어린 선수들은 히딩크 감독을 직접 만나 설레는 마음으로 평소 갖고 있던 축구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본 뒤 군데군데 눈이 남아있는 그라운드에서 추위에도 아랑곳없이 훈련에 몰두했다.
 에인트호벤 수비수 출신인 배리 반 아엘르 코치도 히딩크 감독을 도와 아이들의자세와 기본기를 하나하나 지적해줬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소년 선수들은 다음 달초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네덜란드에 머물며 에인트호벤 유소년팀과 친선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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