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1일부터 로또복권의 한 게임당 판매가격이 2천원에서 1천원으로 인하된다.
 반면 기존 복권의 최고당첨금은 상향조정돼 추첨식 복권은 5억원에서 10억원, 즉석식 복권은 1억원에서 5억원으로 늘어나며, 인터넷 복권의 최고당첨금 1억원도 추첨식은 10억원, 즉석식은 5억원으로 조정된다.
 정부는 30일 오전 이영탁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제8차 복권발행조정위원회`를 열어 로또복권에 대한 사행심 완화와 복권간 형평성 제고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조실이 발표했다.
 국조실측은 로또복권 판매가격의 인하로 판매금액 총액 및 이를 기준으로한 1등당첨금 액수가 줄어들고, 로또복권에 대한 매력상실로 구매자수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가격인하 후 1등 예상당첨금은 현재의 37억원에서 19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앞으로 6개월간의 준비와 운영 안정화 기간을 거쳐 8월1일부터 가격인하를 실시하되, 준비가 완료되는대로 최대한 조기에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당첨금이 상향조정된 기존 복권의 경우, 추첨식은 5월1일, 즉석식은 6월1일, 인터넷식은 3월1일부터 판매키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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