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홈런 악몽을 경험했던 김병현(2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재기에 성공했음을 인정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방송인 ESPN은 3일(한국시간) 웹사이트(www.espn.com)뉴스에서 절망을 딛고 일어선 김병현 관련 내용을 헤드라인으로 다뤘다.

 이 매체의 팀 케온 기자는 지난해 월드리시즈 4, 5차전에서 잇따라 9회말 2사후동점홈런을 맞고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김병현이 올시즌 들어 5세이브와 함께 방어율 0.84로 맹활약하고 있다는 장문의 기사를 실었다.

 케온 기자는 『애리조나는 김병현을 마무리투수로 신뢰하고 있다』고 전하며 김병현이 월드시리즈 악몽에서 헤어나 재기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김병현도 『나는 정말 괜찮다. 나는 어린애가 아니다』는 말로 누구의 동정도 바라지 않는 자신의 강한 의지를 대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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