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끼리씨름단(단주 신명선)은 올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2002강진장사씨름대회(5월8일~11일)에서 확실한 최강자임을 증명한다.

 현대코끼리들은 김칠규 감독부임이후 올해 용인과 익산에서 치러진 두번의 지역대회에서 단체전에서 연승하며 명가부활을 예고했으나 익산대회에서 개인전에서 단 한개의 장사타이틀도 확보하지 못했다.

 특히 익산대회에서 현대는 지역장사 결승에 단 한명도 올라가지 못한 것은 물론 백두급의 신봉민이, 한라급의 김용대가 결승까지 진출하고도 모두 장사등극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은 팀의 전력으로 볼 때 기대치이하였다.

 현대측은 최근 성적은 결국 선수들의 기량이 상대보다 뒤떨어졌다기보다 정신력을 바탕으로 한 집중력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강진대회를 위해 문수산을 오르며 집중력을 키우는데 집중했다.

 현대는 강진대회에서 꾸준히 정상권에 머물고 있는 신봉민과 함께 용인대회를 계기로 화려하게 부활한 이태현 등을 중심으로 백두봉과 함께 지역장사타이틀도 내심 노리고 있다.

 또 김용대도 익산대회패배를 설욕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김칠규 감독은 "최근 선수들의 상승분위기에 걸맞게 월드컵 경기로 인해 올해 전반기 마지막대회가 될 강진대회에서 단체전은 물론 개인전 타이틀도 울산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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