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의 지난 1월 중 미국 시장판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인 현대모터스아메리카(HMA)가 3일 발표한 1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싼타페"가 7천748대 팔려 40%의 실적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는 XG350 등 모든 모델이 후퇴해 전체 판매량이 2만3천738대에 그쳤다. 현대는 지난해 1월 2만7천179대를 판매했다.
 이같은 판매부진에 대해 HMA 관계자는 "엑센트와 엘란트라 등 소형차 부문에서 포드 등 경쟁사들의 무이자 할부판매 공세 등 강력한 인센티브전략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의 캐나다 시장 매출도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3일 캐나나의 캐나디언 프레스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캐나다에서 작년동기보다 20.7% 감소한 3천142대를 판매, 판매순위 7위를 차지했고 기아차 역시 36.8%의 판매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1월 캐나다의 신차 판매대수는 모두 8만2천728대로 1년전보다 11.5% 감소한 것을 집계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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