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 옥수수 등 국제 곡물값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내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지난해 12월 식용유 가격을 평균 12% 인상했다. 1.8ℓ기준으로 옥수수식용유는 3천350원에서 3천750원으로, 콩식용유는 3천50원에서 3천450원으로 올렸다.
 CJ도 1.8ℓ짜리 콩식용유 소비자가격을 2천800원에서 3천700원으로 32.1%, 1.8ℓ짜리 옥수수식용유는 3천100원에서 4천원으로 29% 각각 인상했다.
 즉석밥 햇반오곡밥(210g)은 1천750원에서 1천900원으로 8.5%, 흑미밥(210g)은 1천550원에서 1천750원으로 12.9%, 큰햇반(300g)은 1천750원에서 1천900원으로 8.5%정도 올랐고 조미료 "조개멸치골드다시다"는 10% 정도 인상됐다.
 CJ는 우동 등 면류 가격도 인상할 계획이다. CJ관계자는 “대두, 옥수수 등 주요원재료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로 원가 부담이 가중돼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라면 값도 올랐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1일 왕뚜껑 가격을 750원에서 800원으로 6.7% 올렸다. 농심도 지난해 원자재가격 인상을 이유로 신라면 등 라면값을 평균 6.5% 인상했다.
 풀무원은 두부 원료인 콩 가격 인상을 이유로 두부, 콩나물 등의 할인점 납품가격을 평균 15% 정도 올렸다. 국내 최대 참치업체인 동원F&B도 참치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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