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3일 오전 회사 내 안벽에서 스위스 MSC사로 부터 수주한 6천73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두 척에 대한 동시 명명식을 가졌다.

 이날 명명식은 이 회사 송재병 조선사업본부장(부사장)과 MSC사의 아니엘로 마스텔로네 전무를 비롯해 관련인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들 선박은 MSC사로부터 2000년 2월과 3월에 수주한 6척의 동형선박 중 3~4번째 호선으로, 길이 304, 폭 40, 높이 24.2m이며, 자체 제작한 7만7천600마력급 초대형 엔진을 탑재하고 25노트의 고속으로 운항할 수 있다.

 이들 선박은 MSC사의 영국 감독관인 데이비스씨의 부인, 바바라 데이비스 여사와 MSC사의 남아프리카 담당이사 모디노스씨의 딸인 미카엘라 모디노스양에 의해 "MSC 바바라(MSC BARBARA)"호와 "MSC 미카엘라(MSC MICHAELA)"호로 각각 명명됐다. 사진있음·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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