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는 5일 현대차 인도법인(HMI)의 지난달 판매실적이 창사 이후 월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HMI는 지난달 상트로(국내명 아토스프라임) 1만41대(수출 3천930대), 엑센트(국내명 베르나) 2천404대(수출 497대), 쏘나타 101대, 테라칸 62대 등 1만7천35대를 판매해 작년 9월 세웠던 1만7천9대의 최다 판매기록을 3개월만에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월(1만235대)보다 67% 증가한 수치로 연초 계획한 목표를 135% 초과한 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히 인도에서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상트로의 월 판매량이 시판 이후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한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HMI는 지난해 3만433대의 수출을 기록해 인도 현지에서 경쟁사인 포드(2만3천836대)와 큰 차이를 보이며 국영기업 마루티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인도 현지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는 현재 15만대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25만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며 올해 판매목표를 19만대로 계획하고 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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