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 96회 시카고 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의 차세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투싼(Tucson)"이 전격 공개됐다.
 현대자동차는 5일 "시카고 모터쇼에 투싼을 비롯한 HCD-8 컨셉카와 베르나, 아반떼XD, 투스카니, EF쏘나타, 그랜저XG, 싼타페 등 23대의 차량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투싼은 싼타페보다 작은 크기에 경제성을 강조한 소형 SUV로 20~30대 젊은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미 남서부에 위치한 애리조나주 투싼시의 이름을 딴 투싼은 인디언어에서 유래됐으며 강렬한 태양, 현대와 전통의 공존, 스패니쉬 문화와 사막속의 휴양지 등의 뜻을 담고 있다.
 한편 지난 1901년 시작된 시카고 모터쇼는 프랑크푸르트, 파리, 디트로이트 등과 함께 전통있는 모터쇼 로 꼽히고 북미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모터쇼로 최다 개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2004 시카고 모터쇼에는 현대·기아차 외에도 포드, GM, 다임러크라이슬러, 도요타, 폭스바겐 등 세계 유수 업체들이 참가해 1천여대의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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