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류독감과 광우병 영향으로 육류 대신 수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수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울산은 지난주와 비슷한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갈치는 서울에서 마리당 1만1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일주일새 54.5% 올랐고 부산에서는 마리당 1천원 오른 1만2천원에 팔렸다. 울산은 변동없이 지난주와 비슷한 가격대를 보였다.
 고등어의 경우 울산지역에서 공급량이 늘면서 지난주보다 오히려 가격이 700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대구와 대전에서는 어획부진으로 마리당 100~500원 오른 2천700~3천원에 판매됐다.
 닭고기는 조류독감의 여파로 소비가 줄었지만 가격은 기존 수준을 유지하거나 조금 떨어졌다.
 울산은 마리당 2천300원으로 지난주와 비슷했지만 대전에서는 2천700원에서 100원 내렸고 광주에서는 마리당 3천400원에서 1천850원으로 45.5% 떨어진 가격에 판매됐다. 서울과 부산도 지난주와 같은 2천700~3천100원의 시세를 유지했다.
 돼지고기는 돼지유행성 설사병으로 물량이 줄어든데다 배합사료가격마저 상승세를 보여 서울, 대구, 대전에서 500g당 150~300원이 올라 5천800~6천750원에 거래됐지만 울산은 지난주와 같은 5천550원에 판매됐다.
 무는 부산, 대구에서 개당 100~350원 오른 1천300~1천350원에 판매된 반면 광주에서는 320원 내린 950원에 팔렸다. 울산에서는 870원으로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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