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 3일 하루동안 20㎜이상의 비가 내려 각종 교통사고가 잇따랐으며 이로 인해 정전, 교통정체 등이 발생해 주민과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남구 무거동 삼호주공아파트 후문 앞 남산로에서 신복로터리 방면으로 가던 울산80도18××호 20t 탱크로리(운전자 강모씨·44·경북 경주시 정동)가 속도를 줄이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갓길에 주차중이던 부산80마84××호 아반떼 승용차(소유주 김모씨·32·부산시 연제구 연산동)를 추돌하고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부산27거31××호 아반떼 승용차(운전자 심모씨·27·부산시 동구 범일동)와 충돌한후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아반떼차량은 탱크로리와 부딪힌 충격으로 앞에 주차중이던 울산80너31××호 1t 포터 화물차량(소유주 조모씨·63·남구 무거동)과도 추돌했다.

 이날 사고로 전신주가 부숴지면서 남구 무거동 삼호주공아파트 등 600여가구에 2시간 이상 전기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전신주 교체작업으로 신복·태화로터리까지 차량이 밀리는 등 남산로 일대가 2시간 이상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10분께 울주군 언양읍 언양IC에서 서울방면으로 가던 부산75더59××호 무쏘 차량이(운전자 원모씨·46·대전시 서구 정림동)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으나 다행히 원씨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날 하루동안 울산지역에는 크고 작은 빗길 교통사고가 10여건 이상 발생해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박정남기자 jnp@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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