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서 거액의 판돈을 놓고 상습적으로 속칭 아도사키 도박판을 벌인 가정주부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3일 개인별로 10~20만원의 판돈을 걸고 60여회에 걸쳐 주택에서 아도사키 도박판을 벌인 가정주부 9명을 적발, 상습도박 전과자 이모씨(여·35·양산시 웅상읍 평산리)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찜질방 등에서 친분을 쌓은 이들 주부도박단은 지난 2일 이씨의 가정집에 모여 오전 8시부터 4시간동안 도박을 벌이는 등 남편이 출근하고 없는 낮시간대를 이용, 지금까지 60여회에 걸쳐 모두 1천만원대의 아도사키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양산=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