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들의 신용회복을 도와줄 신용회복위원회가 울산에도 생긴다.
 울산시는 9일 신용회복위원회 울산상담소가 울산시소비자보호센터 내에 개설돼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부산, 대구, 대전에 이어 지역에서 4번째로 개설되는 울산상담소에는 신용회복위원회 소속 직원 3명과 현지 채용인원 2명 등 5명이 상주하며 울산시를 비롯해 주변 도시에 거주하는 신용불량자들의 신용회복 지원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일반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인의 현금·채권관리를 비롯해 올바른 신용카드 사용법 등에 관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용불량자 양산을 방지하는 한편 건전한 신용질서 확립을 위한 조사·연구에 필요한 정책을 정부에 건의하는 역할도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상담소가 개설되면 그동안 부산, 대구 등의 상담소를 이용해야 했던 울산지역 신용불량자들의 구제가 한결 편리해짐은 물론이고 지역내 신용질서 확립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회복위원회는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공익사단법인으로 지난 2002년 10월1일 출범했고, 울산지역 신용회복지원 신청자는 지난해 12월말까지 1천296명이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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