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가 4일로 꼭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지역 각 정당의 구·군별 취약지가 후보선정에서 확연하게 드러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2·3면

 한나라당은 영남권을 텃밭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울산시장후보를 비롯해 대부분의 후보를 결정했으나 동구지역이 최대 취약지이다.

 울산동구지구당은 3일 선거준비사무실 개소식을 가진 송시상 시의원의 광역의원 1선거구 출마만 결정했을뿐 동구청장 후보는 물론 2·3선거구 광역의원 후보도 내지못하고 있다. 동구지구당은 영남권 65개 국회의원 선거구중 후보를 낸 64곳에서 승리한 4·13총선때도 후보를 내지 못했었다.

 민주노동당은 노동메카로 불리우는 울산에서 돌풍을 일으킨다는 목표아래 시장후보와 5개 기초단체장 후보를 결정했으나 남구와 울주군이 최대 취약지로 분류되고 있다.

 민노당은 광역의원 선거와 관련해 노동계 강세지역인 동·북구에서 각 3명씩 모두 후보를 냈으나 중구는 3개 선거구 중 1곳, 남구는 4개 중 2곳, 울주군은 3개 중 2곳에서 각각 후보자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가능한 한 많은 후보자를 낸다는 방침이나 지금까지도 시장후보는 물론 중·동·북구청장 후보마저 그 윤곽이 확실치 않은 실정이다.

 민주당 시지부와 각 지구당은 오는 6~8일 3일간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등록을 받을 예정이나 지역주의 경향 때문에 울산전역이 취약지라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한편 아직은 시장선거후보가 나서지 않고 있는 무소속에서는 중구와 동구, 울주군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정당후보들과 경합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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