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없애는 초콜릿 보다 실속있는 선물이 훨씬 좋아요"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 밸런타인데이에 정작 초콜릿은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에 따르면 20~30대 미혼남녀 588명(남성 287명, 여성 30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남성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은 스포츠센터 이용권(32.1%), 옷(27.2%), 상품권(19.5%) 등 실용적인 설물을 선호했고 초콜릿은 5.7%에 그쳤다.
 울산지역 유통업체들도 지난 주말부터 초콜릿 판매에 들어갔지만 판매량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이 업체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들일수록 옷, 액세서리, 향수 등 실속있는 선물을 선호하고 있다"며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는 평소보다 커플용품 매출이 10~20% 가량 증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유통업체들은 초콜릿 판매촉진을 위해 밸런타인데이 선물용 초콜릿 종류를 10% 가량 늘리는 한편 제과 브랜드별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커플룩, 커플시계, 커플속옷 등 다양한 커플용품을 마련해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잡기 위해 노력중이다. 송희영기자 s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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