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14일 오전 11시 학생체육관에서 "부패방지 및 비리근절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교육계 비리척결에 전체 교육관계자들이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최만규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자정결의대회를 계기로 일부 공직자의 그릇된 관행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학부모와 지역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박무사 부교육감은 참석자들에게 "부패방지 특별대책반의 구성·운영을 비롯해 다양한 부패방지책이 마련된 만큼 이행절차를 거쳐 곧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지역 전체 165명의 학교장과 165명의 행정실장, 본청 및 지역교육청, 직속기관 관계자 등 393명의 참석자들은 침통한 가운데 공직자의 자세를 되새기며 4개항으로 구성된 결의문을 채택했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교육자적 양심에 따라 공정한 자세로 업무를 추진해 교육행정의 투명성을 확립해 학부모와 시민으로부터 신뢰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과거의 잘못을 스스로 반성해 청렴하고 깨끗한 자세로 직무에 임하는 것은 물론 부패와 비리소지가 있는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고 업무와 관련, 어떠한 경우도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거나 그 대가를 요구하지도 받지도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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